2025년까지 양산되는 신형 120mm 자주 박격포 전량을 기계화 대대에 배치하고 기계화 보병대대가 사용하던 4.2인치는 전량 보병대대로 갈듯하다.
보병여단에 약 800여대 목표로 K105A1이 배치되고 있으니 대대 지원용 지원화기들이 이제 모두 자주화될 것 같다.
보병대대에서 사용하던 4.2인치는 전량 폐기하거나 상태 좋은 것만 예비전력으로 남길 여지가 있다. 포탄이 250만 발 이상 남아 있다고 하니 아무리 2차대전 때 쓰던 거라도 급하면 우리 예비군들이 쏴댈 수 있다.
현용 4.2인치 박격포는 40여 년 장기간 운용되어 장비의 노후화되었을 뿐 아니라 기계화 부대 작전 수행에 사거리 부족 등으로 제한이 있어 성능을 향상시킨 대체전력의 확보가 필요하다.
미 육군이 1991년 4.2인치 대신 120㎜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서방 국가는 1990년대에 이미 박격포를 신형 120㎜로 싹다 바꿨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벗어나 있었다. 생각은 간절했으나 박격포 보유량이 많았고 보유 포탄이 더더욱 많았기 때문이다. 2012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한국 육군 보유 4.2인치 박격포만 1,840문이다.
포탄 재고는 250만여 발이나 쌓여 있었다. 해마다 9,000~1만 발을 훈련용으로 소진해도 282년 치 물량에 해당된다.
군은 결국 막대한 물량의 기존 박격포와 재고 포탄을 감안해 계속 사용하되 기계화 부대만큼은 120㎜ 박격포로 바꾼다는 결단을 내렸었다.
한정된 예산으로 주어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선의 대책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잘한다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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