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전차 사업의 현재 상황
현재 폴란드 내 사업 추진 기업이 현대로템측에 합작 제의를 해서 현대로템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사업 수주까지 갈 길이 멀지만 폴란드가 독일 프랑스 유로공용전차사업에서 완전히 배제된 지금 상황에는 현대로템의 사업 획득 가능성이 약간 생겼다고 볼수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공군사업에서 미국 기종과 유럽 기종을 경쟁시키듯 폴란드에서도 미국 에이브럼스 개량형을 원하면서 가격 협상용으로 흑표를 이용한다는 폴란드발과 제인스 기사가 있었다. 그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요즘 뉴스는 챌린저 mk2를 제시했던 영국 사업자가 챌린저 전차를 포기하고 미국의 에이브럼스 개량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폴란드는 미국정부에서 오케이하고 싸게 주면 에이브럼스를 쓰겠다는 입장이고 기술 지원이 미미하거나 가격이 비싸면 로템과 합작 사업으로 만들어 쓰겠다는 계획이다.
폴란드는 방어력이 강한 떡장갑 전차를 원하고 있다. 결국 7보기륜에 떡장갑과 능동방어 장비를 장착한 전차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뉴스들을 검색해보면 폴란드의 계획은 러시아 전차들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러시아를 제외한 구소련 과거 동구권 국가의 T-72 등 3000여 대 규모의 전차 교체 수요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 같다.
현재 폴란드가 차기전차 사업을 진행하며 경쟁에 참여하길 바라는 곳은 미국의 에이브럼스 M1A2C, 한국의 K2 흑표만 남아 있다. 독프의 합작 전차는 비싸기도 했고 기술도 안주지만 판매권을 거부해서 틀어졌다는 뉴스가 있었다.
- K2 흑표와 경쟁 전차
11일 현재까지 뉴스는 에이브럼스와 흑표만 남았다.
흑표는 현재 폴란드가 여기저기서 짤리고 거의 마지막으로 찾아온 전차생산 메이커이고 현대로템에 먼저 와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흑표 직도입보다는 방어력을 떡장으로 하고 차체 크기도 키운 전자를 원했다.
폴란드가 뒤늦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독프의 공용전차사업에 끼지못하고 사업파트너를 찾던 중 터키의 알타이 전차 초기형의 떡장갑버전을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흑표는 기술적으로 모듈식 장갑 설계라서 어디까지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현대로템은 알타이 전차 수출 때와 같이 공동생산방식의 자체 개발 버전을 제시한 상황이다.
미국의 에이브럼스는 오로지 떡장갑과 큰 차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 따라 폴란드가 원하는 개량형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서 협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엔진 제작이 거의 불가능하고 후속 보급에 문제가 많으며 아예 기술이전이 없다는 뉴스 내용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능동방어 장비 장착을 원하는데 원래 비싼 가격에 추가 장착될 장비들을 포함하면 사업비가 올라가서 총 800여 대 사업 규모가 500여 대로 줄어든다고 한다.
더구나 포탄 제작 기술이전도 없이 나토공용탄만으로는 러시아의 신형 전차에 대한 파괴력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다.
- 현대로템의 사업제안 내용 뉴스
지금까지는 현대 로템이 노르웨이에 대한 K2전차 수출을 더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었고 수출에 성공하면 이를 지켜보고 있던 옛 동구권 국가들이 줄줄이 수입할 여지가 많았다. 국내생산물량이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로템은 유럽 첫 사업인 노르웨이의 K2전차 수출 영업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체 생산과 기술이전 분야에서 특히 장갑재의 기술이전을 많이 원하고 있는 폴란드는 기술이전 자체가 없는 에이브럼스와 흑표를 비교했을 때 흑표의 선정으로 가자는 여론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대로템은 흑표의 국산 파워팩 문제를 하자 잡히고 기밀 유출 문제를 사전 봉쇄할 생각으로 자체 설계안을 내놨다고 한다.
파워팩은 독일산, 모듈식 포탑 설계, 반응 장갑 설계, 능동방어장치, 상부 자동 기관총, 360도 관측 카메라, 화기관제기술등 폴란드 요구 성능을 맞춰주는 K2PL을 내놨지만 국내 생산라인 유지에 촛점을 맞춘 제안을 했다고 한다.
기술이전은 신기술 개발이 완료되거나 완료 중인 기술 외에 과거 기술을 넘겨주는 형태로 협상 중이라 한다.
- 현대로템의 수주 가능성
국제 무기사업의 리베이트는 아직도 건재하고 엄청난 액수를 주고받는다. 북유럽에 수출한 K-9들은 리베이트가 없는 덕도 분명히 봤다고 본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왕정국가들과 독재국가가 아니라면 국산무기도 어느 정도 무기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다.
K-9처럼 대체재가 없는 자주포, 가성비 오지는 자주포, 대량생산된 자주포 등 흑표에는 이러한 수식어가 없다.
하지만 뉴스들을 리서치하며 본 긍정적인 내용들은 현대로템이 최종 조립공장을 폴란드에서 자체 조립공장으로 설정함으로써 폴란드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레오파드2 보급형 성능에 실망한 동구권 국가들이 산악지형에 특화된 K2의 모습에 상당히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4계절 환경에 최적화된 흑표의 성능도 굉장히 호감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폴란드는 한화가 수출한 K9 차체를 상당히 좋아했고 차체를 이용해 대공포 사업까지 할 것이라서 K2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폴란드의 계산은 현대로템의 흑표 도입과 기술이전으로 폴란드 내 자체 합작 생산을 하여, 폴란드 입맛에 맞고 나토 호환 무기를 생산하며 향후 수출도 가능한 전차를 만들 사업을 10조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것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자체 공장 설립을 오케이 했고 독일산 파워팩 문제와 반응장갑재 기술이전 문제를 잘 협상하는 일만 남았다고 본다. 왜 국방부가 10년 묵은 국산 파워팩을 살려보려 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미국의 에이브럼스 개량형을 물리치려면 역시나 가격 협상만 남았다. 인도에 대한 K-9 현지생산 수출은 어차피 핵심부품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보내고 인도의 제조기술이 약해서 오랜기간 수익이 남을 여지가 많다.
하지만 폴란드는 독일 등 제조업 강국과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나라들이 근처에 많아 기본 기술을 주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수월할 것이다.
신기술 개발을 위해 구기술을 팔 수 있을 때 파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본 차체와 설계 개념 기술들을 주고나면 폴란드는 더 강력한 제2의 터키가 될 수도 있다.
한 줄 요약, 폴란드는 10조 원을 흔들며 폴란드판 최신 기술의 알타이와 판매권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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