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X 사업의 시작
공군의 원대한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은 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그 당시 삼성항공이 KF-16을 조립생산해서 자신감이 붙었는지 공군과의 콜라보로 미래 먹거리를 창조했다는 썰이있다.
여하튼 KT-1과 KF-16, T-50, F/A-50까지 대표기업인 삼성항공과 KAI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전투기에 대한 기술력을 쌓았다.
KF-X 사업은 2002년 소요결정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선행연구를 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탐색개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체계 개발과 각종 계약을 했다.
선행연구 과정에서 터키는 오바를 해서 커트했고 인도네시아의 20% 지분 참여와 KAI 20%, 정부 60% 지분비율로 정리되며 2010년 인도네시아와 계약하였다. 우여곡절이 매우매우 많았지만 결국 2015년 12월 사업에 착수했다.
- KFX 사업의 목표 성능과 개발 일정
기체 크기와 엔진 개수, 레이더, 센서류등의 ROC가 계속 바뀌다가 2014년 확정되었다. 비교 성능의 기체는 당시는 F-16보다 나은 성능, 요즘은 F/A-18 슈퍼호넷급 전투기이다.
ADD와 KAI가 주도하고 250여개의 기업체와 대학, 연구소가 참여한다. 2015년부터 2026년까지 10여 년간 약 8조8천억원의 연구개발비로 시제기 6대를 만들고 한국은 약 9조원을 들여 120대 양산 계획이다.
엔진은 GE사의 F414-GE-400으로 결정했다. 엔진 개발 로드맵에 따른 출력이 약 20프로 향상된 엔진 버전은 수출 불가고 한국만 장착 가능하다는 썰이다. GE로부터 2023년까지 총 15대가 납품 예정이고 나머지는 한화에서 라이선스 생산한다.
ADD가 탐색개발하여 AESA, IRST ,EO TGP 핵심기술 중 해외 수입이 가능한 기술들은 사들였다. AESA 레이더는 ADD가 개발하지만 직접 시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한화에게 맡겼다.
IRST는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에게 기술도입 후 한화가 만든다. EO TGP는 한화가 함정용으로 개발한 것을 전투기용으로 개발 중이다. LIG는 사브의 도움으로 통합전자전체계를 만들고 테스트한다.
KAI는 기체 설계와 풍동실험, 조립기술, 조종 시뮬레이터 등 T-50에서 얻은 기술과 록히드마틴의 검수로 시제기를 조립 중이고 올해 말 완성 예정이다. 워낙 사공이 많아 수많은 수정으로 기초설계와 상세설계를 하다 보니 동체 조립과정은 수월하다는 썰이다.
알려진 블록별 개발 일정은 2026년까지 만들어지는 시제기 6대가 블록 0, 2028년까지 만들어지는 40대가 블록1, 그 이후 만들어지는 80대가 블록 2이다.
무장 능력은 블록 0에 유럽산으로 반매립 공대공미사일과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국산 공대지 폭탄 일부가 인티 될 예정이다. 블록 1은 미국산 공대공 무기도 인티 되고 공대지 임무 능력은 50프로 정도만 가능할듯하다. 블록 2에서 공대공, 공대지의 완벽한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체계 통합은 기체 제어 부분은 블록 0에서 완료하고 각종 레이더와 센서류들도 블록 2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역시 모든 체계 통합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적 통합이다. 계획된 일정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개발 일정 목표 달성은 지금까지 순조로워 보인다.
- KFX의 현재 개발 상황
- 2015년 7월 기초 설계
- 2016년 6월 기체 풍동 실험
- 2019년 2월 기체 벌크헤드 가공 시작
- 2019년 10월 ADEX에서 실물 목업
- 2020년 6월 F414-400K 엔진 납품
- 2020년 7월 시제기 대조립
- 2020년 8월 AESA 레이더 시제 출고
KFX의 미래 성능
지금까지 KF-X 사업의 간단 정리를 해 보았다. 역시 항공덕후들과 공군 밀매들이 많고 워낙 시끄러웠던 국방사업이라 국민들도 관심이 많아서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들이 있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블록 2나 3에서 내부무장창을 가진 풀스텔스형으로 개발되는가" 일 것이다. 일단 기초설계와 상세설계에서 내부무장창을 염두에 둔 설계가 추가되었다는 추론들이 있다.
"내부무장 및 무장 장착대, 지지 구조, 내부무장 도어 및 개폐 피팅, 작동기 등을 고려하여 설계해서 사전에 내부 공간을 확보한 상태임. 블록1 시점에서는 반매립 무장 장착을 위한 지지 구조와 무장장착대를 해당 공간에 설치하고 있음. 내부무장창 적용 시에는 블록1에서 적용했던 반매립 무장장착대랑 지지 구조를 제거하고, 탄통을 6열에서 4열로 줄이고 확보된 우측 공간에 LRU(Linear Replacement Unit)와 배선을 재배치하는 개조를 적용함. 장입 탄약량이 500발에서 400발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그럼에도 공군 요구 성능은 만족하고 있는 상태라서 문제는 아님"
요약하면 내부무장창이 설계와 개조 과정에 반영되어 있고 어렵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가장 반가운 내용이었다. 블록 2부터 내부무장창 장착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 ADD 50주년 기념 영상과 KAI의 사보에서 캡처한 사진들로 내부무장창에 4발이냐 6발이냐로 흥분들 했지만 계획하고 연구하고 있구나 정도로 추론할 뿐이다.
현재까진 아직 계획에 없다는 블록 3에서 풀스텔스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썰이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블록2까지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타격이 가능한 F/A-18C/D급 크기의 AESA 레이더를 가진 4.5세대 기체이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썰은 안승범기자의 멘트이다. 유튜브 "오 밀리터리"에서 언급한 현대중공업과 카이의 협업 계약이다. 현중의 주도로 컨설팅 계약이 이루어졌고 그 내용은 알 수 없으나 KFX 함재기 관련이 아닐까 하는 추측성 발언이었다. 경항모에 대한 썰들도 다양한 지금, 미래의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연구개발 중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 KFX의 미래과제
앞으로 미래 전투기 개발사업을 확정하고 추진할만한 국가는 미국과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정도이다. 냉전시대에서 글로벌 시대로 바뀐 20세기와 중국의 부흥과 유럽, 일본의 노쇠화, 미국의 경제문제가 갈수록 커지는 지금 시대에도 전투기 개발은 강대국들의 전유물이다.
2030년대 이후 동북아 전투기 전장은 더 많은 스텔스기가 뒤덮을 것이다. 현재 미국의 F-22, F-35와 러시아의 SU-57, 중국의 J-20, J-31, 일본의 F-35, F-3, 한국의 F-35. 물론 상당수는 성능은 둘째치고 수량으로 밀어붙이는 중국의 스텔스기 일 것이다. 한국은 지정학적 특성이 특이하니 미사일과 잠수함으로 도배하자는 단순한 생각의 글들을 보면 답답하다. 균형감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없는 기술을 잘 믹스하여 열정을 녹여내 납기일 내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먼 미래의 한국을 생각하는 시민들이 호응하고 결정권자가 결정하면 한 단계 레벨업하는 성과물이 탄생할 것이다.
KFX의 5세대 스텔스급 추가 개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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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스텔스 전투기 정리, KF-X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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